이제는 너무나도 읽기 쉬운 봉합사,
신규때는 실 이름도, 종류도 구분하지 못해서
스크럽 선생님이 달라고 하면 긴장해서 실을 찾았던 기억이 있다.
지금은 스크럽 하면서 밖에 있는 서큐 선생님에게
종이깍지를 보여주면서 이거 주세요
라고 한다 ㅋㅋㅋ..
왜냐면 이름을 실 이름을 불러서 달라고 하면 잘 못알아듣고..
그림이랑 똑같은 실을 찾는게 더 빠른거 같다.

봉합사를 나누는 기준은 많다.
녹는실 안녹는실
천연실 합성실
단일실 다중실
이렇게 나뉘기도 하고
니들 모양에 따라서도 나누는 사람들도 있다.
복잡한 걸 떠나서 요 실을 예시를 들자면
3-0 라고 써있는건
삼 다시 오 라고 읽는게 아닌
쓰리오 혹은 쓰리제로 라고 읽어야 한다.
이 실의 이름은 PROLENE 프롤렌 쓰리오 이다 !
저 그림에 나와 있는 바늘 모양의 위에 있는 내용들을 보면,
26mm의 크기를 가졌고, 3/8circle 의 바늘을 가진 실이라는걸 알수있다.
실의 길이는 45cm이면서, 저 세모난 그림은 이 봉합사가 컷팅니들이라는 뜻!
컷팅니들은 날카로워서 skin을 잘 뚫을 수 있다.
보통 skin suture로 많이 쓰인다.
저 사진에는 나오지 않는 정보지만 PROLENE 은 녹지 않는 실로써
skin을 suture한다면 길이를 1cm정도 남겨놓고 잘라야
나중에 드레싱하기에도 편하고 Stich out 하기에도 편하다 ㅎㅎ
또 다른실을 예를 들자면
요 실은
원오 라고 읽으면서 VICRYL 바이크릴이라는 실이다.
이 바이크릴도 26mm의 바늘 두께와 5/8circle 을 가진 실이면서
70cm의 실의 길이를 가졌다
저 바늘 그림 안에 동그라미 그림은 라운드니들이라는 뜻 !
니들이기 때문에 앞에는 뾰족하지만
니들을 잘라서 단면을 보게되면 동그란 모양을 가졌다고 해서
라운드 니들 ~
참고로 바이크릴은 absorbable 녹는 실이기 때문에
subcutaneous 에서도 많이 쓰이고, 장 suture 등등 많이 쓰이고 있다.
봉합사에 대해 말하자면 Tie용도로 쓰이는것도 있고,
detach 라고해서 바늘과 실이 똑똑 끊어지게 만든 봉합사도있고,
마이크로에 쓰이는 엄청나게 작은 그런 봉합사도 있어서
접하다보면 재밌다 ㅎㅎ

'OR'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제는 응급수술도 로봇으로 ..! (0) | 2024.12.16 |
---|---|
병원수술간호사회 학술대회 다녀온 후기 (0) | 2024.11.11 |
수술실 간호사로 살아남기 (0) | 2024.10.13 |
오픈 수술에 사용하는 Retractor 종류 (0) | 2022.06.29 |
방광염이 또 .. ? 수술실 근무 장점과 단점 (0) | 2022.06.03 |
댓글